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지역의 하천과 호수 수생태계를 모니터링하며 수달을 찾고 있습니다. 수달의 배설물, 발자국, 먹이활동 흔적을 따라 적외선 추적 카메라를 설치하고 또 메모리카드를 회수하며 다닌지 3년 째. 올해 초 드디어 카메라에 수달의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법정보호종이라, 수달의 모습을 영상물로 기록해 두는 작업은 우리 지역의 생태계를 보전하는 데 든든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영상은 사실 지난 여름에 촬영되었던 것인데 사무국에서 여름철 맹꽁이 모니터링으로 바빠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메모리카드에서 발견했습니다. 수달이 여름에 우리 지역에 찾아왔던 흔적을 발견해 기분이 참 좋습니다~ :)
10월을 맞아 국제적인 수달 모니터링 전문가 최종인 선생님을 모시고 다시 가을 수달 모니터링을 시작합니다. 10월 10일 목요일부터 안양천을 따라서 수달을 찾아다니는 길! 함께하고 싶은 회원님은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 . 031-469-9031
억대 연봉 내던지고 찾은 환경운동!
우리 단체 노훈심 사무국장(활동명 물푸레)의 인터뷰 기사가 나왔습니다. 오마이뉴스 이민선 기자가 우리 지역 활동가의 과거를 파헤치는 추적기사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환경운동연합 차례입니다. 회원도 몰랐던 사무국장의 과거! 기사로 확인해보세요!
억대 연봉이지만 번아웃 "죽을 것 같았다"... 그가 선택한 길 [1막보다 화려한 2막] 20년차 금융인 경력 접고 깨달은 삶의 가치 "자유로워 졌어요"
7월부터 안양시청, 군포시청에서 일회용컵 사용 실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7월 군포시청의 경우 점심시간에 청사에 들어오는 사람 중 중 54.5%가 일회용 컵을 가지고 입장했고, 8월 안양시청의 경우 27.7%가 일회용컵을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시민들이 앞장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 다회용기와 개인컵 사용을 활성화하자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공공기관에서 이런 조사결과가 나왔음을 확인하니 충격적이었습니다. 수도권 평균 23.2%와 비교해 보아도 우리 지역이 높은 편이라 부끄럽기도 합니다. (왜 부끄러움은 시민의 몫일까요?)
시청사 실태조사는 9월까지 조사를 마쳤고 10월에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점심시간(오후 12시~1시)에 안양시청과 군포시청의 출입구 중 유입인구가 많은 지점을 선정하여, 입장 인원 수, 일회용 컵 사용자 수, 다회용 컵 사용자 수, 개인 컵 사용자 수를 측정하여 평균값을 구하는 작업입니다. 숫자를 셀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군포시청, 안양시청 인근에서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어주실 수 있는 회원님께서 조사에 함께하신다면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 되겠습니다. 자원활동 문의는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 (의왕시청은 인근 택지개발이 진행 중으로 이번 조사에서 제외한 점 이해해주세요.) 031-469-9031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제조사인 엑손모빌을 상대로 '재활용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전파했다고 고소했다는 소식입니다. 엑손모빌이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1970년대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거짓말을 이어왔고, 수십 년간 플라스틱 생산으로 인한 정화 및 환경 비용을 시민들에게 떠넘겨왔다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11월 부산에서 플라스틱 국제협약이 열릴 예정입니다. 국제동향을 살펴보면서, 우리나라도 기후위기 시대에 적합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