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핵사고가 발생한지 14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또다시 핵 오염수 투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류는 11번째로 약 17일 동안 진행되며 총 7,800톤의 핵 오염수가 바다에 투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10차례에 걸쳐 이미 78,000톤의 핵 오염수가 방류되었고, 핵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외에도 탄소14, 아이오딘129, 테크네튬99 등 반감기가 긴 방사성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음을 일본정부 역시 인정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를 승인하며,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야당의 괴담선동'이라며 무시했습니다. 핵오염수 방류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며, 국가의 주권을 훼손하는 문제입니다.
핵발전으로 전기를 만들어 쓰는 기간은 고작 47년에 불과했지만, 핵폐기물을 격리해 두어야 하는 기간은 10만년 이상입니다. 핵발전으로 만든 전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수도권과 산업단지에 있지만, 핵발전소 가동과 방사성물질 유출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바닷가의 작은 마을에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으로 끌어오기 위해 초고압 송전탑이 세워지는 장소는 밀양 청도 작은 산골 마을입니다. 미래세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지역의 희생을 강요하는, 폭력적인 에너지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3월 15일 토요일 경복궁 앞에서 열리는 탈핵-민주주의 행진에 함께해 주세요. 핵발전정책도 탄핵하고, 우리가 만들어갈 에너지 민주주의 사회도 함께 만들어갑시다. 2025년에는 꼭 국제해양법재판소애 일본을 제소하고,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오염수 투기를 멈춰야 합니다.
일시: 2025년 3월 15일(토) 오후2시 (1시부터 부스행사)
장소: 경복궁역 4번출구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깃발을 들고 회원님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