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우리 지역의 하천과 호수 생태계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수달 모니터링 전문가 최종인 선생님과 함께 수달을 찾으러 안양천을 누비다가, 학의천 상류 모래톱에서 민물조개 재첩을 발견했답니다. 수달을 찾으러 갔다가 재첩을 발견하다니요! 안양방송 B tv abc 뉴스에 연락해 함께 나가 보았습니다. 학의천에서 수달모니터링 함께 하실 분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 👉 031-469-9031
3기 신도시 의왕·군포·안산 택지지구 문제 대응
3기 신도시 의왕·군포·안산 택지지구 환경영향평가와 기후변화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우리 활동가들이 군포와 의왕 두 곳의 주민설명회장에 찾아가서 인구 10만이 유입되는 지역인데 광역교통계획 대책이 없는 점, 폐기물량 급증이 예상됨에도 소각장 등 처리시설을 신설해야 한다는 환경부 협의의견을 무시한 점, 멸종위기종 보호대책이 미비한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난개발과 같은 계획을 개선할 수 있는 적절한 답변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우리 단체와 연대하고 있는 네트워크 단체들과 함께 11월 중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려고 합니다.
주민설명회장에서 경인일보 강기정 기자님을 마주쳤는데, 이후 멸종위기종 보호 방안과 폐기물 증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지의 기사가 나와 공유드립니다. 상황을 이웃의 다른 분들에게도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시흥시 금이동에서 의왕시 고천동까지 15.2km 길이의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입니다. 2020년 9월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에 제안한 민자도로 사업입니다. 인구밀집지역을 지나는 구간은 지하로, 수리산도립공원을 관통하는 5.4km 구간 등 군포시 구간은 터널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수리산은 군포시와 안양시, 안산시에 걸쳐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2009년 수리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현행 자연공원법은 자연공원 내 생태축의 보전을 우선으로 하며 도로와 교량 등의 시설에 대해서 최소한의 시설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민자도로 사업은 수리산도립공원의 생태축을 훼손하는 계획입니다. 이대로 수리산에 또다시 터널을 뚫고 도로를 짓는다면 지방자치단체장이 도립공원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위반하는 것입니다.
이 민자도로 사업이 중복되는 노선으로 경제적 비효율성을 초래하는 점, 사회적 갈등과 환경오염 문제가 예상되는 점, 수리산도립공원의 생태계와 자연경관을 파괴하는 이유로 우리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과 군포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6월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경기도 내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가칭)경기도 시흥~수원 민자고속도로 사업 반대 행동연대를 구성하고 민자도로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후에는 1만명 도민청원과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군포시민과 경기도민의 허파이자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수리산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1월 23일~24일 1박2일 부산에서 8년만에 열리는 환경운동연합 전국 회원대회는 플라스틱 오염을 막아서는 부산원정대랍다. 우리 지역에서는 25명이 모여서 함께 버스를 타고 갈 예정입니다. 부산 바닷가에서 플라스틱 오염 반대 퍼포먼스, 부산 시내 플라스틱 행진을 하면서, 전세계를 향해 플라스틱 오염을 막고 생산단계부터 규제하자는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고 오겠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부산에 갈 수 없어도 경비를 보태주실 수 있어요!
오직 환경운동연합 회원만을 위한 특별후원금 납부 계좌는
👉 농협 544-01-060101 (예금주: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안양군포의왕 기후시민학교
기후시민 양성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강의로 이유진 박사님을 모시고 국제사회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전력생산은 2023년 통계로 화석연료가 60%(석탄 33% 가스 27%)를 차지하고, 핵발전 29%, 신재생에너지를 최대로 잡아도 9% 수준으로 집계됩니다.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생산 비율은 지금 OECD 국가 중 꼴지고 2030년에 21.6%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 정도는 이미 다른 나라에서 도달해버린 비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중국의 경우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량을 400GW에서 1200GW로 3배나 늘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적 있지만, 2024년도에 벌써 이 목표를 달성해 6년이나 앞당겼답니다. 중국의 약진이 놀랍고 두렵기도 하고, 미국과 유럽의 최신 동향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2주 더 조천호 고재경 박사님 강의가 남아 있습니다. 강의실엔 자리가 부족할 수도 있지만 온라인 수강도 가능하니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지구의 벗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하늘과 땅과 물 그리고 거기에 터 잡은 생태계가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위로 인해 심각히 오염되고 있음을 깊이 인식하여, 우리들의 생활과 환경운동을 통해 이 세계를 우리와 우리 후손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터로 가꾸어 나가는 환경단체입니다. 지역의 환경을 지키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과 실천, 함께 하면 더 강해집니다.